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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RE:TV]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 선한 영향력→기부까지…뉴스 데뷔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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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맛남의 광장'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맛남의 광장'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뉴스 데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군산 주꾸미 살리기 프로젝트에 나선 농벤져스(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맛남메이트 이나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게스트로 가수 소유가 함께했다.

주꾸미 오전 미식회를 앞두고 농벤져스는 긴장한 모습으로 한데 모여 궁금증을 더했다. 최근 단체 광고 출연료를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된 농벤져스를 취재하기 위해 'SBS 8 뉴스'에서 '맛남의 광장' 촬영장을 찾았던 것.

특히 예능 베테랑으로 언제나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던 양세형이 인터뷰 첫 주자로 나섰지만 전에 없던 긴장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어떤 기부인지를 묻는 질문에 "(백종원) 선생님부터 하면 안 돼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하며 횡설수설한 인터뷰를 겨우 끝마쳤다.

백종원의 제안으로 결정된 기부에 농벤져스 모두 단번에 만장일치했다고 전했고, 백종원은 "술자리에서 했다"며 비화를 밝혔다. 이에 김희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백종원의 성대모사를 곁들여 딱딱했던 분위기를 풀었다.

백종원은 "코로나19 때문은 아니었는데 전 국민적으로 힘드니 코로나 극복 자금으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기부를 알리는 것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들에 "반대로 생각한다. 액수나 횟수보다 기부를 했다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하다. 기부를 알아주니 또 하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며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백종원은 "국민 여러분과 다 같이 위기를 이기자고 저희도 동참하는 것이지, 우리가 끌고 나가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기부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것이다. '맛남의 광장'과 기부가 비슷한 게 우리의 요리를 따라 해 주시는 것 자체가 농어민들에게는 또 다른 기부가 될 수 있다. 선한 영향력을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기부에 참여했다)"라고 막힘없이 인터뷰를 이어나가 농벤져스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요즘 기부가 배틀이 된 것 같아 속상하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하니까 기부를 배틀로 여기지 말아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공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이 "우리나라는 위기를 이겨내고 더 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나라다. 절망하지 말고 잘 이겨내자"고 모두에게 전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한편 SBS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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