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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온라인서 개막한 '수어 연극'…농인 · 청인 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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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각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준비한 '수어 연극'이 코로나19로 취소되는 우여곡절 끝에 온라인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머리를 묶는 나라와 머리를 풀고 다니는 나라, 두 나라는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끝없이 다툼을 벌입니다.

나와 다른 남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이야기하는 우화 연극.

수어를 쓰는 농인 배우들과 음성언어를 쓰는 청인 배우들이 함께 어울리고, 음악에 맞춘 춤, 빠른 대사와 격렬한 동작도 자연스럽습니다.


[김지연/농인 배우 (음성 : 통역사 김홍남) : 박자에 대한 순서나 느낌을,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계속해서 보고, 반복 연습해서 몸에 익숙해지게 하고요. 두 번째로는 수어 통역사가 앞에서 박자를 쳐주기 때문에 그 박자를 보고도 또 연습을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