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판 칸 SNS |
[OSEN=박판석 기자]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인도의 배우 이르판 칸이 희귀암인 신경내분비 종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르판 칸이 신경내분비종양으로 투병 중에 결장 감염으로 사망했다. 이르판 칸은 가족이 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이르판 칸 측은 "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국으로 떠났다. 우리 모두 그가 평화롭기를 기도하고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르판 칸은 지난 2018년부터 희귀암인 신경내분비종양 진단을 받고 영국 런던에서 투병하고 있었다. 신경내분비 종양은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앓고 있는 병으로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치는 병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르판 칸은 투병 중에도 영화 '힌디 미디엄'을 촬영하는 등 배우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르판 칸의 나이는 향년 53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르판 칸은 1988년 영화 '살람 봄베이'로 영화계에 데뷔해서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인도를 넘어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쥬라기 월드' ,'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프 오브 파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인페르노', '런치박스' 등에 출연하면서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르판 칸 SNS |
이르판 칸은 화려한 필모그래피 뿐만 아니라 2003년 필름페어 어워즈 최우수 악역상, 2007년 필름페어 어워즈 최우수 조연상, 2014년 제8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이르판 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영화 팬들의 추모 역시 이어지고 있다. 인도의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 역시 추모의 글을 SNS에 올렸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르판 칸의 죽음은 전세계 영화계의 손실이다"라며 "다재다능한 연기로 기억 될 것이다"라고 추모의 뜻을 표현했다.
이르판 칸의 죽음 이후 전세계적인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