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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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혀 포착한 게 없으며 관련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의 상태에 대해 추가할 정보가 없다"며 "북한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임무란 북한의 비핵화를 의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 위험성을 감안해 중국과 접해있는 북한의 상황을 광범위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북한 내부에 기근과 식량 부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이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기근 위험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북한 경제 대표단이 이번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식량 공급과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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