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프로바둑기사 9단 / 사진제공=머니투데이 DB |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조씨를 스토킹한 40대 후반 남성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지난 28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간 조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가 A씨를 고소한 후에도 바둑교습소에 나타나 '조씨가 나와 결혼했다' 등의 허위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4일 경찰 조사 후 조씨 집 앞에서 고성을 질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다음날인 25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26일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조현병 치료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의 병력이 스토킹 의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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