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수령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 지급”
이천 화재 관련 靑 긴급대책회의 주재
“재발 않게 화재 안전대책 강구”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관련 긴급상황보고를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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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관련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것관 관련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종의 미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라며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제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되고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와 관련해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정부 들어 화재 안전 대책을 강화했는데 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았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관저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과의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도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빈틈없는 화재 안전 대책과 실천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며 “피해자 가족이 원하는 대로 장례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피해자) 배상·보상도 제대로 이뤄지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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