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 지급해야"
"야당의 추경안 통과 협조 고맙게 생각"
문재인 대통령이 4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된 데 대해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대해 "유종의 미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어려운 국민에 대한 생계 지원, 국민이 일상활동을 희생한 데 대한 위로와 응원, 소비 진작 등을 이유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이제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되고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천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추경안 통과에 따라 정부는 5월 안으로 전 국민에 해당하는 2천171만 가구 중 1인 가구에 40만원, 2인 가구에 60만원, 3인 가구에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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