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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미프로골프 PGA 시니어투어가 8월 초 다시 문을 엽니다.
만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PGA 시니어투어는 8월 1일부터 사흘 동안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앨리 챌린지부터 2020년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6월 12일 재개하는 PGA투어보다 7주나 늦습니다.
게다가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는 시점도 정하지 않아 무관중 개최 대회도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재개가 확정되면서 연기했던 3개 대회가 새로운 개최 일정을 받았습니다.
7월에 열려던 브리지스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8월 15∼17일로 옮겼고, 5월 말 개최 예정이었던 프린시펄 채리티 클래식은 9월 5∼7일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5월 초 열릴 예정이던 리전 트래디션은 9월 25∼28일에 치릅니다.
다만 8월에 열려던 딕스 스포팅 굿즈 오픈은 취소했습니다.
조정된 일정대로 진행해도 시니어투어는 올해 7개 대회가 없어진 셈입니다.
PGA 시니어투어는 지난 3월 9일 남아공의 어니 엘스가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올린 호그 클래식 이후 중단됐습니다.
5월부터 시니어투어 입성 자격이 생기는 최경주는 8월에 개최하는 브리지스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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