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청주지역 4개 공원 안팎의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잎이 무성한 4∼9월에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청주 오창 호수공원의 경우 이 기간의 미세먼지 농도가 공원 밖보다 평균 25% 낮았다.
미세먼지가 나뭇잎에 흡착되거나 흡수되고 강우·강풍에 의해 씻겨지는 과장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하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초겨울이나 봄에는 침엽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뭇잎이 지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동절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도시공원 수종 선택 때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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