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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를 세계 10대 격투기 단체로 키워낸 정문홍 전 대표, 원주재벌 아들이라는 소문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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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문홍 로드FC 전 대표와 김대환 로드FC 대표(오른쪽).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원주 재벌의 아들이라는 소문의 진실은?’ ROAD FC 정문홍 전 대표가 순식간에 ‘1500억원’ 자산가(?)가 된 배경을 밝혔다. 정문홍 전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킴앤정TV에서 1500억 자산 보유설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ROAD FC는 지난 27일 킴앤정TV 47번째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한동안 격투기계를 들끓게 만들었던 1500억원의 진실은 한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통역이 잘못 전달돼 생긴 해프닝이었다.

정문홍 전 대표는 “영어에 익슥지 못한 나에게 기자가 부자냐고 물었다. 외국에 가서 거지라고 하기도 싫어서 부자라고 했다. 말하면서 밀리언(백만), 빌리언(1억) 등 단위를 묻는데 헷갈렸다. 그러다 그냥 ‘예스’라고 대답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나중에 보니 기사에 1500억이라고 쓰여 있었다. 못 알아들어서 예스라고 했는데, 한국에도 기사가 나가서 1500억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킴앤정TV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ROAD FC 김대환 대표는 “기자는 달러로, 정문홍 전 대표님은 원화로 생각하면서 엄청 차이가 났다. 기사가 나왔을 때 대한민국 격투기계가 술렁였다. 한동안 원주 재벌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격투기 선수 출신인 정문홍 전 대표는 실제 가난한 집안의 둘째 아들로 원주에서 출생했다. 소년 가장 역할을 하며 격투기에 뛰어든 정 전 대표는 산전수전 다 겪으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프라이드와 K1이 사라진 이후 한국에 격투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2009년 ROAD FC를 창단했다.

창단 후 격투기를 프로야구, 프로축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열독률을 자랑하는 프로스포츠로 키워냈다. ROAD FC는 UFC, 벨라토르, 원챔피언십 등과 함께 전 세계 10대 격투기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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