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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사망 대비한 계획 있나?" 폼페이오 대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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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무슨일 생기든 간에 우리 임무는 비핵화"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노컷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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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코로나19 사태 등 현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이날 브리핑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브리핑 중간 쯤 한 기자가 물었다.

"미국 외교의 미션에 대해 말이 나와서 질문 드린다. 북한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 묻고 싶지만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그러자 폼페이오 장관이 "그러니까 뭔가 다른 걸 묻겠다는 것인가?"라며 웃으면서 말을 끊었다.

기자는 질문을 이어 갔다.

"김정은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어느 때 북한은 더 안전하거나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지, 김정은 사망시나, 유고시에 대비해 미국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김 위원장의 상태(status)에 대해 덧붙일 말이 없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그동안 김 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지도부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는 "북한 지도부에 관해 내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 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한번 "우리의 임무는 똑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 것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한 합의를 이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은 완전한 비핵화, 검증 가능한 비핵화(fully denuclearized, verified denuclearization)"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 국민과 북한 주민,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결과를 낼 해법을 협상할 수 있도록 길을 찾을 것이라는 점에 여전히 희망적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의 임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자 질문했던 기자가 "김 위원장이 없다면 임무가 더 어려워지느냐"고 추가 질문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에 관해 할 일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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