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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폼페이오 “김정은 못 봤지만 면밀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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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근 위험… 코로나 상황 보는중”

‘金 동향 알지만 말 못한다’던 트럼프, “언급하고 싶지 않다” 하루만에 발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식량 부족 가능성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보지 못했지만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북한의 상황을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 내부에 기근, 식량 부족의 위험이 있다. 이는 북한의 궁극적 비핵화라는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북한 대표단이 곧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식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가 그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루 전 “그의 상황을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라고 했지만 이날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만 세 번 반복하며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그가 참모들로부터 ‘북한의 공식 확인이 있을 때까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언급을 자제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최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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