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근 위험… 코로나 상황 보는중”
‘金 동향 알지만 말 못한다’던 트럼프, “언급하고 싶지 않다” 하루만에 발빼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보지 못했지만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북한의 상황을 광범위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 내부에 기근, 식량 부족의 위험이 있다. 이는 북한의 궁극적 비핵화라는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북한 대표단이 곧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식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가 그저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루 전 “그의 상황을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라고 했지만 이날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는 말만 세 번 반복하며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그가 참모들로부터 ‘북한의 공식 확인이 있을 때까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언급을 자제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최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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