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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비심리 '꽁꽁'…경제지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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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경기전망 여전히 어두워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 위축된 소비심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경제 지표상 광주전남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56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4.5로 전월 대비 5.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지난해 5월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인 올 2월까지 95∼105를 기록하다가 3월 79.7로 곤두박질쳤다.

CCSI는 각종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CCSI 수치가 장기평균치(2003년부터 2016년까지)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인 소비자가 많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광주전남 소비자들의 향후경기전망 CSI는 67로 전월보다는 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부채전망 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물가수준전망 CSI는 118로 전월과 동일했다.

수입전망 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84와 8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65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83, 가계저축전망 CSI는 83으로 전월 대비 각각 3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94로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 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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