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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버스정류장에 부동산 대신 5·18광고를…" 프로젝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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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일상에서 참여하는 '5·18NOW'
[온라인 펀딩 '텀블벅'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립 5·18민주묘지 인근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에 부동산 광고 대신 5·18 광고를 싣는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5·18 NOW 기획단에 따르면 국립5·18민주묘지와 공원묘지 버스정류장에 있는 부동산 관련 광고판을 5·18 40주년 기념 광고로 바꾸기 위한 온라인 펀딩이 진행 중이다.

광고판을 교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 200만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지만 마감을 하루 앞둔 이 날 오후 4시 기준 249만3천378원이 모금돼 초과 달성했다.

여기엔 267명이 참여했다.

기획단은 "버스를 타고 민주묘지 정류장에서 내릴 때 가장 처음 보이는 광경이 부동산과 땅 매매 광고"라며 "5·18 4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적어도 이 시기만큼은 이곳에 의미 있는 광고가 방문하는 시민들을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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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고 캠페인 계획안
[온라인 펀딩 '텀블벅'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5·18민주묘지 정류장에 5·18의 정신과 뜨거움으로 가득 채워지고 이곳을 지나치는 모든 시민에게 그 정신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버스정류장 광고판 교체 외에도 일상 속에서 5월의 광주를 기념하기 위해 SNS 프로필 사진을 5·18 40주년 기념 이미지로 바꾸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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