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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재난지원금 5월15일 이전 지급해야…3차 추경 준비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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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극복 '골든타임' 놓쳐선 안돼"…코로나극복위 재가동

연합뉴스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4.2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는 29일 긴급재난지원금을 5월 중순까지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3차 추경 준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2차 추경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데 대해 "총선에서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비상 처방일 뿐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근본 대책은 아니다"라며 "당정은 바로 3차 추경 준비를 시작하고, 코로나 이후 변화된 세상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치밀하고 과감한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생활방역 전환에 발맞춰 지원금이 5월 중순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야 서민 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돌아갈 수 있는, 우리 경제의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신속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조직을 재편한 뒤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총괄본부(본부장 조정식), 방역대책본부(김상희), 비상경제대책본부(김진표), 포스트코로나본부(이광재) 등 4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후 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 "정부는 지원금이 국민께 최대한 빨리 지급되도록 노력하고 3차 추경 준비도 시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지원금의 조속한 지급은 경제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자 국민의 고통을 조금 더 더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간산업, 수출, 내수, 고용 등 경제 영역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된다"며 "경제 전시상황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틀을 뛰어넘는 대담한 해법 제시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역대책본부장을 맡게 된 김상희 의원은 "언제까지 현재와 같은 강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생활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을 맡은 김진표 의원은 "전문가들이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비견할 수 없는, 1930년대 공황보다 더 심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경고를 하는 상황"이라며 경제 위기 대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위기를 다른 나라보다 방역에서 7개월 정도 빨리 극복했다고 본다면 그 7개월 동안에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를 마쳐야 한다"며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규제 개혁 등 입법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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