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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오늘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다음달 전국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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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다음달 전국민 지급

[앵커]

국회는 오늘밤 본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15일 이전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오늘 본회의는 저녁 9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예정된 시간에 본회의를 열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이미 외통위와 복지위, 국토위, 환노위, 행안위가 추경안을 의결했고, 예결위는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예산소위를 간사협의로 간소화하고 이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추경안의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재위와 산자중기위도 예산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추경안을 의결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채발행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채발행 축소 규모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예결위 심사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추경안 처리에 동참한다는 당 입장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추경안 처리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면 다음달 중순까지 모든 가구에 최대 100만원이 지급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추경안 외에도 다양한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디지털 성범죄 법안도 상정된다"며 "반드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산업은행법 개정안', '인터넷전문은행법' 등도 처리를 시도할 예정인데, '인터넷전문은행법'의 경우 이미 당 내부 반발로 처리가 불발된 경험이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낙연 위원장도 활동을 재개합니다.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단독 과반을 확보한 민주당을 이끌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할 원내대표 경선 준비가 한창입니다.

후보로 나선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되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막 국회에 입성해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을 것으로 전망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이번 경선에서 초선 당선자 비율은 약 42%에 달합니다.

한편 민주당 코로나19 극복위원회도 총선 이후 공식활동을 재개합니다.

총선 이후에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이낙연 위원장은 정부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방역 대책을 논의합니다.

[앵커]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화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총선이 끝난지 2주가 지났지만 통합당에서는 내부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어제(2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4개월 임기로 가결됐는데요.

김 전 위원장이 "애초 약속과 다르다"고 하고 있어 이 안을 수용할지 불투명합니다.

어제(28일) 밤 심재철 원내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김 전 위원장 자택을 방문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추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이 무슨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통합당은 오늘 오후 최고위를 열어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를 김 전 위원장이 거부하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색합니다.

한편 미래한국당은 현역의원과 당선인 합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국회 활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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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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