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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반기문 "미세먼지 근본적 해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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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반기문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29일 "국가 전원(電源)을 어떻게 조화롭게 배합해 개선하느냐는 문제, 친환경차 전환 로드맵 등을 포함해 미세먼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날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 위원장은 지난해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운영한 국민정책제안을 통해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석탄 발전소 가동 중단,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계절 관리제 기간에 전국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7% 감소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우호적인 기상 여건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계절 관리제가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 위원장은 "계절 관리제는 단기적인 처방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계절 관리제 성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와 기후 변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아우르고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중장기 대책의 경우) 파급 효과가 크고 이해관계 역시 첨예한 사안이 많아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순탄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기에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 국민 정책 제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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