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완 作, 505보완대.(사진=오월미술제 추진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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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 미술계에서 미술인들의 협회, 독립예술공간, 기획자와 작가들이 연대한 오월미술제가 개막한다.
오월미술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오월미술제 ‘직시直視, 역사와 대면하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월미술제는 지난해까지 (사)광주민족미술인협회(이하 민미협)가 주최해온 ‘오월전’을 확장한 행사로 5·18민주화운동의 주요 장소였던 강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금남로 일대를 활용한 권역형 기획 콘텐츠다.
행사위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이 시대의 예술적 실천의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맞닿아 민주화 정신과 시대정신을 담아내고자 기획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직시, 역사와 대면하다’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역사적 진실과 재현의 생명력이란 주제로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기록과 상징 그리고 재현을 통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오는 5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로센터 무등갤러리에서 진행되는 2부 ‘현재 속에 살아있는 오월’은 시대 속에서 여전히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사회문제에 대한 비평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금 여기, 경계 너머란 주제로 오는 5월 9일부터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열리는 3부는 상처를 어루만지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연대의 의지 그리고 이름 없는 무명 열사들을 비롯한 많은 희생자를 기리는 염원과 오월정신의 확장과 승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및 우리와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포함한 총 50인의 다양한 세대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선영 큐레이터는 "이번 미술전은 역사적 사건을 단순 기념하는 전시가 아니다"며 "오월정신을 기반으로 현대사회에 노출된 여러 미시 저항들과 연대하며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 시대 미술인들의 메시지를 통한 연대의 의지와 함성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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