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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충북 소비심리가 2009년 1월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29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에 견줘 6.9포인트 하락한 72.4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월(74.8) 이후 소비심리는 최저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 크면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올해 CCSI는 1월(100.9), 2월(96.9), 3월(78.4), 4월(72.4)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이후 3개 만에 28.5포인트 급락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34)는 9포인트, 향후경기전망 지수(54)는 4포인트 내렸다. 취업기회전망(50)은 13포인트, 금리수준전망(72)은 3포인트 떨어졌다.
현재가계저축(81), 가계저축전망(84)는 전월에 견줘 5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99)와 가계부채전망(98)은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다.
물가수준전망(122)은 전월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91)은 전월대비 15포인트 급전직하했다. 임금수준전망(97)은 전월 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충북본부는 16~22일 청주·충주·제천시 400가구(응답 383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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