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80원 내린 1,2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가는 1,223.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달러 약세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현재 WTI 선물 가격은 9% 이상 뛰어올라 배럴당 13.5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 급반등과 함께 뉴욕 금융시장 직후 나온 알파벳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보인 점도 미 주가지수 선물 시장이 강세를 끌어내며 달러/원의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감돌자 역외는 롱물량을 빠르게 거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832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제유가 급반등이 미 주가지수 선물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달러/원의 경우 1,220원선 주변서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으나, 오늘 유가 반등이 지속한다고 가정할 때 달러/원은 장중 내내 1,220원선 하향 이탈 테스트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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