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홈구장인 PNC 파크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미국프로야구(MLB)가 이로 인한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기업 퇴직연금 제도(401k)와 관련한 적립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401k'는 매달 일정액의 퇴직금을 회사가 적립하면 근로자가 이를 운용해 스스로 투자 결과에 책임지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다. 명칭은 미국의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된 데서 유래했다.
'디 애슬레틱'은 401k 적립 중단이 드러난 구단은 피츠버그가 전체 메이저리그 구단 중 처음이라고 했다.
피츠버그는 이에 앞서 구단 고위 임원들이 연봉을 자진 삭감했다.
벤 셰링턴 단장은 "구단 직원들에게 지나치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임시로 연금 적립 중단을 결정했다"며 "최대한 빨리 다시 적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5월까지 전 직원들의 급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셰링턴 단장은 직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모든 옵션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