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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부산 5년 이내 초미세먼지 20% 감축…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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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초미세먼지 (PG)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대기환경 개선목표를 담은 '동남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2020∼2024)'을 확정해 연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리범위는 동남권 대기 관리권역(부산, 대구, 울산, 경북·경남 일부)이며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PM 2.5)를 연평균 17㎍/㎥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21㎍/㎥)보다 19% 낮은 수치다.

시는 목표농도 달성을 위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관리제, 노후경유차·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공항·항만 오염 저감 등을 추진한다.

먼저 최근 2년 사이 연간 배출량이 질소산화물 4t, 황산화물 4t, 먼지 0.2t을 초과한 부산 62개 사업장은 7월 2일까지 총량 관리사업장 할당 신고를 해야 한다.

사업장별 배출허용 총량 범위 안에서 남은 총량은 다른 사업장에 이전·매매할 수 있으며 초과할 경우 배출과징금을 내고 다음 연도 총량을 줄여야 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 방지시설 비용의 90%도 지원한다.

또 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 80% 이상 퇴출을 위해 폐차를 추진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 수소자동차 지원 등 친환경 차 보급을 확대한다.

부산시 대기오염원의 38.7%를 차지하는 항만 내 정박 선박은 9월부터, 그 외 선박은 2022년부터 황 함유량이 0.1% 이하의 연료만 사용하도록 했다.

노후 관공선은 단계적으로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거나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한다.

부산시는 친환경 보일러를 의무 설치한 가정에도 대당 20만원을 지원한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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