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9bp(1bp=0.01%p) 낮아진 0.615%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꾸준히 낮춰 오후 들어 0.599%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bp 내린 0.19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6bp 하락한 1.20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2bp 내린 0.362%에 거래됐다.
유가 급락 여파로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5bp 낮아진 마이너스(-) 0.468%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bp 내린 1.733%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0.840%로 5.6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5bp 내린 0.288%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미 경제 정상화 기대와 3M 등 기업실적 호재로 상승하다가,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달 미 소비심리지표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점이 악재였다. 알파벳 등 이번 주 실적발표를 앞둔 정보기술주에 경계심이 나타난 가운데, 국제유가가 장중 급등락을 거듭해 투자자 불안이 좀 더 커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포인트(0.13%) 낮아진 2만4,101.55에 장을 마쳤다. 닷새 만에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09포인트(0.52%) 내린 2,863.3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2.43포인트(1.40%) 하락한 8,607.73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31.9포인트 급락한 86.9에 그쳤다. 지난 2014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이 예상한 87.0도 밑도는 결과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12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이 주요 원자재 인덱스인 GSCI에서 WTI 6월물을 제외한다는 소식 탓이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소식에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4센트(3.4%) 낮아진 배럴당 12.3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7센트(2.4%) 오른 배럴당 20.4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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