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은퇴한 전태풍 선수가 '3대3 농구'로 코트에 돌아옵니다. 주말 데뷔전을 앞두고 "자유롭고 멋진 '아재 농구'를 보여주겠다"며 유쾌한 입담도 뽐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전태풍이 엄살을 부리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전태풍 : 힘들어. 힘들어. 이제 끝났어.]
하지만 전술 훈련에서는 금세 진지해집니다.
전태풍은 프로 무대에서 함께 뛰다 먼저 은퇴한 이승준, 이동준 형제의 권유로 3대3 농구에 입문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동준 : 작년부터 우리가 태풍이 꼬시고 있었어요.]
[전태풍 : 맞아 맞아.]
[이승준 : 1년 동안]
[이동준 : (태풍아) 은퇴할 거야? 은퇴할 거야?]
모두 불혹을 넘긴 세 선수는 이번 주말 시작하는 3대 3 프리미어리그에 최고령 팀으로 참가합니다.
2m가 넘는 친형제의 높이에 화려한 가드 전태풍이 합류하면서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태풍 : 잘 되든 못 되든 프리(free)하게 농구 하니까 너무 행복해요]
[이승준 : 감독 없이. 부담 없이.]
[이동준 : 저도 원래 프로에서 3점 슛 쏘면 혼났어요.]
[전태풍 : 오늘 보면 지금도 혼나야 해.]
은퇴 뒤 방송인으로서 제2의 삶을 살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택한 전태풍은 아직은 농구장에서 보여줄 게 더 많다고 말합니다.
[전태풍/한솔레미콘 가드 : 그냥 멋있는 거. 1대1 움직임. 기술. 50살 되어도 몸 상태 괜찮으면 계속 뛰어야죠.]
['아재' 농구 (Old School Basketball)]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오영택)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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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은퇴한 전태풍 선수가 '3대3 농구'로 코트에 돌아옵니다. 주말 데뷔전을 앞두고 "자유롭고 멋진 '아재 농구'를 보여주겠다"며 유쾌한 입담도 뽐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전태풍이 엄살을 부리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전태풍 : 힘들어. 힘들어. 이제 끝났어.]
하지만 전술 훈련에서는 금세 진지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