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머지않아서 김 위원장의 소식을 듣게 될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신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 파문으로 이틀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상태에 대해 한층 명확한 표현을 썼습니다.
잘 알고 있지만, 지금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강조 화법으로 어떻게 지내는지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머지않아 김 위원장 소식을 듣게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저는 알고 있습니다. 또 여러분도 머지않은 미래에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알지 못한다, 확인한바 없다에 이어 CNN의 김정은 위중설 보도는 부정확하다, 정도로 신중하게 말해왔는데 오늘은 구체적인 대북 정보를 토대로 김 위원장의 상태를 판단하고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자체 정보와 한미 간 공유된 사안을 토대로 김 위원장 신변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해서는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아무도 김 위원장이 어디에 있는지 모릅니다. 따라서 그가 무슨 말을 했을 리 없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그건 긴급 뉴스겠죠.]
이와 관련해 CNN은 잘 알고 있다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말해 혼란을 증폭시켰다고 되갚았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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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민 기자(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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