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정 연일 보도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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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북한 공사 출신의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은 극소수만 아는 극비"라며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를 접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태영호 당선인은 28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에 어떤식의 문제는 있을지라도 이같은 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 당선인은 언론에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 것도 의식해 이날 트위터에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했고 개명 절차가 완료돼, 태구민이 아닌 본명 태영호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태영호 당선인은 특히 CNN을 통해 "김정은이 실제 수술을 받았는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정은이 스스로 일어설 수 없으나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 CNN은 "태영호가 이 발언에 어떤 뒷받침할 만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도했다.
(사진=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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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또 "태영호 당선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어떤 형태로든 질병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이 또한 비약일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태양절 행사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일지라도 처음은 아닌데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이날 "태양절 불참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상황때문"이라고 공식 설명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김정은의 건재함을 알리는 외신 등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NHK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시점에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경일을 축하하는 편지를 27일 남아프리카 대통령에게 보낸 사실을 북한노동신문이 보도했다"고 방송했다.
북한노동신문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김정은 위원장이 당 창건 75돌(10월 10일)까지 완공할 목표로 하는 삼지연시꾸리기에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보도한 데 이어 27일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연일 동정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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