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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반다이크 선정' 네덜란드, 2000년대 베스트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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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캄프-반다이크 선정' 네덜란드, 2000년대 베스트1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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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영국 현지 매체에서 2000년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의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반 페르시 등 대단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버질 반 다이크는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영국 '90min'은 27일 2000년부터 2020년까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네덜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2번의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반 페르시를 선정됐다. 반 페르시는 통산 3번의 월드컵과 2번의 유로를 경험했고 A매치 102경기 50골로 네덜란드 역사상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네덜란드가 3위에 올랐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좌우 측면 공격수는 베르캄프와 로벤이 선정됐다. 베르캄프는 A매치 79경기 37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랭킹 4위에 위치해있다. 유로2000 4강에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에 막혀 고전한 베르캄프는 후반 15분 교체 아웃됐고 이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로벤은 네덜란드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평가 받으며 A매치 96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스네이더가 이름을 올렸다. A매치 134경기에 출전하며 네덜란드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다. 네덜란드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로벤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며 실버볼(최우수선수 2위), 브론즈부츠(득점 3위)를 차지했다.

중원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했다. 만능 미드필더 셰도르프와 다비즈가 중앙 미드필더에 뽑혔다. 셰도르프는 1994년 네덜란드 대표팀에 데뷔한 뒤 14년 동안 활약했다. 하지만 대표팀 커리어 후반에는 반 바스텐 감독과 불화가 겹쳐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비즈는 그의 상징인 고글과 함께 터프한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4백에는 반 브롱크호스트, 스탐, 반 다이크, 라이지거가 선정됐다. 특히 반 다이크는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2000년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골문은 반 데사르가 지켰다. 반 데사르는 1995년부터 13년 동안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A매치 130경기 출전했다.

#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2000년대 베스트11 (90min 선정)

FW : 데니스 베르캄프, 로빈 반 페르시, 아르연 로벤


MF : 클라렌스 셰도르프, 웨슬리 스네이더, 에드가 다비즈

DF :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 야프 스탐, 버질 반 다이크, 미카엘 라이지거

GK : 에드윈 반 데 사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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