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있다./정재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이민영 기자 = 성착취 동영상을 만들어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주빈(25)의 사건과 그 일당들의 사건이 잇달아 병합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29일부터 시작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 영통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강모씨(24) 사건을 조씨의 사건과 병합해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박사방 공범 강씨는 총 17회에 걸쳐 학창 시절 담임교사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하던 수원 영통구청의 정보시스템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 여성 A씨와 그 가족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한 뒤 조씨에게 보복을 부탁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22일 형사30부는 박사방의 또 다른 공범 ‘태평양’ 이모군(16)의 사건도 조씨의 사건과 병합한 바 있다.
이군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태평양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태평양원정대’라는 이름의 별도 대화방에서 성 착취 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군은 조씨가 운영했던 ‘박사방’에서도 운영진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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