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최수향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28일 "2∼3주간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보건 조치 완화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군 라디오방송인 AFN에 출연해 "한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며칠의 공휴일을 맞이한다"며 "주한미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곳(한국)에 있어서 행운"이라며 "장병 건강을 보호하면서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모든 기지에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를 발령하고 유지 중이다. '찰리' 단계에 따라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제한 및 추가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이 취해졌다.
또 지난달 25일 선포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0일 연장해 5월 23일까지 효력을 유지 중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주한미군 코로나19 병사 확진자는 1명이 남았다"며 "병사 확진자는 현재 캠프 험프리스 격리 구역에 있다. 의료진은 전문적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전역 위험단계를 '높음'으로 유지 중인 주한미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6명 나왔고, 이중 현역 군인은 2명이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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