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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광주교육청, 중·고교용 5·18 인정 도서 개발 전국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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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 인정 도서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중·고교생을 위한 5·18 민주화운동 인정 도서를 개발해 초간본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배포한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해 5·18 기념재단과 업무 협약을 하고 현장 교원들과 함께 10개월에 걸쳐 5·18 인정 도서를 개발했다.

중·고교생 눈높이를 고려해 개발된 인정 도서는 질문, 만남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는 구성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5·18의 발생 배경, 전개 과정 등 역사적 사실은 물론 주먹밥, 영화 '택시 운전사' 등 흥미를 끌 만한 내용과 역사 왜곡, 사회적 연대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담은 23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5·18 협력학교로 지정된 상무고에서 5·18 관련 과목 개설을 추진하는 등 시교육감 인정 도서로 승인하는데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인정 도서로 승인되면 교과서로 위상을 갖추고 전국 학교에서 관련 교과목 개설로 내실 있는 5·18 교육이 이뤄지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5·18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만큼 중요한 교육적 가치는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있다"며 "시·공간을 넘어 보편적인 기억을 공유하는 데 교과서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전국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09년 초·중등 2종의 5·18 인정 도서를 승인했지만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과 관련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해당 도서는 현재 교과서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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