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때 재난지원금으로 써달라”
전남 여수시 여서동에 있는 여수시의회 청사 여수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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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비를 앞다퉈 재난지원금으로 반납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의회는 28일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분 국외연수비 1억5616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6월에 열리는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때 이를 재난지원금 항목에 넣기로 했다.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시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국외 공무출장비 전액을 추경에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흥군의회는 최근 의원간담회에서 “군민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국외연수비 2450만원을 반납했다. 이를 코로나19에 대응한 추경을 편성할 때 재난지원금으로 써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21일 강진군의회는 2000만원, 구례군의회는 2400만원의 국외연수비를 각각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연수비 반납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코로나19 추경편성을 앞둔 다른 지역의 지방의회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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