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최근 신변이상설, 위중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재 열흘가량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인근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목표로 개장할 예정이던 관광지구를 방문했으며,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6일 강원도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노동신문 캡처) 2020.4.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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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4월 27일자로 축전을 보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잠행이 보름 이상 이어지면서 '건강이상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CNN도 노동신문을 인용해 같은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27일자로 보낸 축전에서 남아공의 명절 '자유의 날'(Freedom Day)에 즈음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신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이날까지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김일성 전 주석의 108회 생일인 태양절(15일)과 인민혁명군 창건기념일(25일) 등 주요 행사에 줄줄이 불참하면서 그의 행보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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