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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금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고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가 괜찮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곧 알게 될 거고,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3일(현지시간)에도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그가 의료적인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당시 CNN 기자가 앉아 있는 쪽을 가리키며 “난 그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본다.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한 방송사에 의해 이뤄진 거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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