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두환 씨가 1년여 만에 다시 광주 법정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대했던 사죄는 없었는데요,
대신 지난해처럼 법정에서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만에 다시 광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전두환 씨,
광주시민이 그토록 바라던 사죄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소복을 입고 전 씨의 사죄를 바랐던 오월 어머니들의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지난해처럼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습니다.
[이명자 / 오월 어머니 집 관장 : 이번 40주년을 앞두고 사죄와 용서를 구할 그런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전두환이는….]
오월을 생각하는 청소년들도 스스로 동참했습니다.
[김소혁 / 광주 무진중 3년 : 5·18의 주역인 전두환 씨가 직접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만 비로소 진실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80년, 하지만 아직 최초 발포 명령자 등 실체적 진실 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오는 빛고을 광주의 시리도록 푸른 5월.
충장로, 금남로, 광주역, 주먹밥 그리고 망월동.
나눔과 공동체 정신으로 민주화와 전두환 퇴진을 목이 터지라고 외쳤던 5·18 민주화운동,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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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씨가 1년여 만에 다시 광주 법정에 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기대했던 사죄는 없었는데요,
대신 지난해처럼 법정에서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만에 다시 광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전두환 씨,
광주시민이 그토록 바라던 사죄는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마스크를 써서 그런지 지난해와 다른 점은 오만하지는 않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소복을 입고 전 씨의 사죄를 바랐던 오월 어머니들의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지난해처럼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습니다.
[이명자 / 오월 어머니 집 관장 : 이번 40주년을 앞두고 사죄와 용서를 구할 그런 기회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전두환이는….]
법원 밖에서는 전 씨의 진심 어린 사죄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오월을 생각하는 청소년들도 스스로 동참했습니다.
[김소혁 / 광주 무진중 3년 : 5·18의 주역인 전두환 씨가 직접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만 비로소 진실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것은 지난 1980년, 하지만 아직 최초 발포 명령자 등 실체적 진실 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후식 / 5·18 부상자회장 : 40주년이 됐는데도 아직 전두환이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많은 비무장 시민을 학살해 놓고도 사죄 한 마디가 없습니다.]
다시 찾아오는 빛고을 광주의 시리도록 푸른 5월.
충장로, 금남로, 광주역, 주먹밥 그리고 망월동.
나눔과 공동체 정신으로 민주화와 전두환 퇴진을 목이 터지라고 외쳤던 5·18 민주화운동,
5·18 시민군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본관입니다. 40년 전 오월에 떨어진 붉은 넋들은 지금도 국립 5·18 묘지에서 부릅뜬 눈을 감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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