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김용범 CP/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 김용범 CP가 부정 청탁을 부인했다.
2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프로듀스' 시리즈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 CJ ENM 관계자와 부정청탁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관계자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48' 시작 전 기획사 관계자들과 만난 사실을 인정했으나, 시기적 우연을 강조했다. 안준영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과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해 "그런 자리라는 것을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안일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연습생에게 특혜를 준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안준영 PD는 "기획사에서 연습생 출연을 부탁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연습생 출연을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CP는 부정청탁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 김용범 CP는 "생방송 전 이미지, 인기 등에 따라 최종 순위를 조작했다. '프로듀스 48'은 시청률, 화제성이 많이 떨어졌고, 대중이 원하는 구성으로 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소속사의 부정청탁을 받아서 조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부정청탁 및 특정 연습생 특혜 의혹 등은 모두 부인하며 뉘우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최종회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았다. 당시 최종 선발된 엑스원 멤버들의 표 차가 일정한 배수를 보였고, 이는 투표 조작 의혹으로 번졌다.
이후 두 사람은 '프로듀스' 전 시리즈의 조작을 인정했고,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두 사람을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한편 안준영 PD 및 김용범 CP 등의 다음 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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