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 주간은 이같이 보도하고, 약 6만 명의 투자자가 몰렸던 중국은행의 '원유보'라는 금융 상품의 경우 손해액이 최소 90억 위안,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차이신 주간은 특히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폭락 사태가 벌어진 직후인 지난 21일, 중국은행의 '원유보' 투자자들은 원금보다도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이신은 실제로 '원유보'에 5만 위안을 넣은 한 투자자의 경우 원금을 모두 날렸을 뿐 아니라, 12만 9천여 위안, 우리 돈 약 2천300만 원의 빚을 은행에 지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은행 이외에도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국유 은행들을 포함한 상당수의 은행들이 '원유보'와 유사한, 이른바 '종이 원유'로 불리는 금융 상품을 팔았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전체의 손실액은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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