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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경찰, 조주빈 범행 도운 일당 6명 추가 입건…총 2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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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비밀번호 넘긴 공무원 5명 추가 입건…수사 확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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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보영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범행에 가담한 6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조주빈에게 범죄수익을 전달하거나 운영에 관계한 인물들이며 입건된 6명은 모두 남성이다.

앞서 경찰은 박사방 운영 관련자 14명을 입건해 이중 9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여기에는 조주빈 뿐만 아니라 조씨를 도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18·구속) 등이 포함돼있다.

현역 군인 ‘이기야’ 역시 14명 중 한명이다. ‘이기야’는 박사방에서 성착취 영상물을 수백 회에 걸쳐 유포하고 외부에 텔레그램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검찰로 넘겨져 수사받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로 입건된 이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박사방 또는 조주빈과 관련 있는 피의자는 총 20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불법조회한 혐의로 기소된 공익근무요원에게 공무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넘겨주고 업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공무원 5명도 추가로 입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조씨를 비롯한 공범들의 범죄 사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인물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군인이나 사회복무요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입건된 6명 일부는 조주빈의 범죄 수익금 등을 전달했고 조주빈과 관련이 있지만 박사방 운영과 100% 관련된 건 아니다”며 “조씨가 성 착취물을 제작하기 전에 했던 일부 사기 행위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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