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 미래를 위해 개헌(改憲)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7일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을 통해 대통령 단임제를 중임제로 바꾸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야 한다”면서 “20대 국회에서는 제대로 한일이 거의 없다. 발목을 잡은 국회선진화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180석의 거대여당을 확보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은 개헌 발의 기준인 과반(150석)은 넘긴 가운데 의결에 필요한 200석에 20석이 부족하다. 정의당(6석)과 열린민주당(3석)에 추가로 무소속·야당에서 10석 이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송영길 의원측은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제안한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대해 원론적인 공감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4년 중임제를 한다면 제겐 적용되지 않고 차기 대통령부터 적용된다”며 “이 개헌이 저에게 무슨 정치적인 이득이 있을 것이라는 오해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점에 대해서 분명히 해주면 좋겠다”고 부연 설명한 바 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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