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기업 결합 문제 해결된 이후 계획 전망
'코로나19' 여파 조선시장 악화는 부정적 영향
장기간 가동중단에 들어가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진=도상진 기자/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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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추진이 군산지역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7월 이후에나 현대중공업 측의 계획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고위급 관계자는 지난 24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현대중공업의 진행 중인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관련해서는 오는 7월로 보이는 대우조선해양과의 결합 문제가 해결된 이후 구체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업결합 이후 회사 로드맵을 다시 짜면서 군산조선소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내놓겠다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악화된 조선 시장 상황은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에 악영항을 줄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군산조선소 문제가 지역 정치권 등의 이슈로 떠올랐고 현대중공업도 이를 알고 있어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병순 국장은 또 전라북도 차원에서 조선업 상생회의를 통해 지역 협력사와 기자재 업체 그리고 군산시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17년 7월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며 지난 총선에 출마한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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