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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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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김정은 위중설은 가짜뉴스…김평일 후계자론 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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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각종 신변이상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통일부 장관)은 27일 이 같은 '설(說)'이 북한이 잘못되길 바라는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남북관계가 잘되는 것이 불안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정보당국의 이야기를 믿어야 한다"며 "더구나 그게 어느 한 기관의 이야기가 아니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서 낸 결론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을 둘러싼 신변이상설에 북한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반응이 없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 사회주의 폐쇄국가에서는 기본적으로 최고 권력자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 일종의 신비주의를 가지고 위상을 높이는 정치 기술적인 측면이 있다"며 "또 태양절 참배를 하지 않았던 것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폐쇄된 공간이니 일종의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이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정 부의장은 '김평일 후계자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김평일은 (김정일이) 불가리아·헝가리·폴란드·핀란드 등 조그마한 동유럽 국가들로 계속 돌려 국내 정치 인맥이 없다"며 "40년 이상 밖으로 돌던 사람이 김정일의 대를 이은 김정은을 뛰어넘어 마치 수양대군처럼 김정은 후계자가 된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평일은 김정은의 조부 김일성의 두 번째 부인 김성애의 자녀다.

정 부의장은 "(김정은이) 며칠 있으면 나타날 것"이라면서 "잠행이 20일 전, 길어야 40일 전에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이 5월 초나 늦어도 5월 하순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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