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부산시청 9층에서 부산시장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부산시장직을 사퇴하면서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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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원장 임채균)이 27일 회의를 열고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징계의 종류로는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등이 있으며 제명은 최고 수준 징계에 해당한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 전 시장이 사퇴한 지 나흘 만에 당 윤리심판 징계 관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리심판원 임채균 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사안이 워낙 중차대하고 본인도 (성추행 사실을) 시인해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결 이유에 대해서는 "사안의 성격상 피해자 보호 문제도 있고 구체적인 경위는 말씀드릴 수 없다"며 "9분 위원 중 6명이 나와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별다른 소명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오 전 시장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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