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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中대사, 김건 차관보와 기업인 '패스트트랙' 논의…5월 시행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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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외교부 청사 찾아 기업인 예외 입국 등 논의

아시아경제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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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찾아 기업인 입국 간소화 절차인 '패스트트랙' 추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싱 대사는 이날 오전 김건 차관보와 면담을 하고 협의를 진행키로 약속한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에 대해 논의했다. 싱 대사는 5월에 패스트트랙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지난 17일 외교차관 간 정기 화상회의에서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을 시스템화 하기로 합의하고 실무 차원의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입국제한 이후 첫 예외입국을 제도화한 사례가 된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김 차관보가 싱 대사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한중 간 기업인 필수인력 이동 문제는 양국 정상 대화, 아세안+3 회의, 양국 외교차관 대화에서 모두 논의된 사항"이라며 "이미 양국은 서로 인정한 기업인에 대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두고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음성 증명이 있으면 자가 또는 시설 격리를 하지 않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조만간 구체적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다만 신경 쓰이는 부분은 기업인 입국 절차 간소화 조치에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꼽으며 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합의 내용을 지방정부들도 문제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해당 지역들을 명시하려 한다"며 "우리가 느끼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중국도 상당히 공감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 대사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관련해서는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면서 적당한 시기에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외교경로를 통해 의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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