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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원내대표 불출마"…김태년과 단일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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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투표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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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 입장을 정했다.

윤 총장은 27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총선 직후의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15분만에 글을 삭제했다.

불출마의 변에서 그는 "현직 당 사무총장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경우 당이 원내 경선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며 "지금 출마 의사를 밝히신 분 중 어느 분이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원내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포기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21대 국회 우리 당의 첫 원내대표가 되시는 분께서는 180석의 의미를 잘 이해하시고 책임있게 국회를 이끌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윤 총장의 불출마로 당내 '당권파' 표가 김태년 의원으로 집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이해찬 당대표 체제에서 각각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하며 당권파로 분류됐다. 주말을 기점으로 두 인사중 한 명이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높게 점쳐진 이유다.

이에 따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김태년(4선), 정성호(4선), 전해철(3선) 3자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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