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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라임 사태’ 몸통 지목 김봉현 회장 구속 후 첫 조사

한겨레 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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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라임 사태’ 몸통 지목 김봉현 회장 구속 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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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수첩 2개 압수 분석 중”

정·관계 로비명단은 없는 듯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24일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기 위해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24일 수원여객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받기 위해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라임 사태’ 돈줄이자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 23일 체포됐으며, 26일 구속됐다.

경찰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회장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업무수첩 2권을 압수했다. 이 중 1권에는 20페이지 분량으로 업무와 관련된 법인명과 직원, 자금 흐름 내용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치권 인사나 로비 대상으로 보이는 명단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수첩에 적힌 자금 사용처가 김 회장이 횡령한 회삿돈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라임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아무개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에게 4900만원의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와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원대 고객 예탁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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