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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단독] 극단적 선택 '박사방' 회원 가상화폐 지불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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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극단적 선택 '박사방' 회원 가상화폐 지불내역 확인

[앵커]

박사방에 가입한 것에 죄책감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한 남성의 가상화폐 거래내역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조주빈 일당이 범죄 수익을 어떤 경로로 받았는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수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영동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A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경찰은 최근 이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에선 유의미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지만, A씨가 조주빈 일당에 가상화폐로 대화방 가입 대금을 보낸 사실이 확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불 내역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 대행업체 20곳을 압수수색한 자료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조주빈과 공범들의 전자지갑을 분석해 유료회원 40여명을 특정해 수사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내역을 토대로 조주빈 일당의 범죄 수익의 이동 경로가 어느 정도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화폐 거래 내역은 조주빈 일당이 박사방 운영을 통해 얻은 범죄 수익의 실체를 규명하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다른 공범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소지품과 통신내역, 유서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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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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