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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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관련 범죄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 사태 초반에 20~30건을 기록했던 격리이탈 신고 수가 어제(26일) 한 건도 없었다"면서 "시민들이 자가격리 부분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자가격리 위반)로 총 51건이 입건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 53명을 수사 중이며 수사를 마친 6건(6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했다.
그 중 한 명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 14일 구속됐다. A씨는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에서 사우나와 식당 일대를 돌아다녔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포착, 경고한 뒤 귀가시켰지만 이후 A씨는 다시 밖으로 나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 청장은 "생활속 거리두기 형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위반자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도 4월 내내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경찰은 총 20건에 25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코로나19 조치와 관련해 경찰관 및 공무원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례도 여태까지 나오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최근 서울시에 방역지원금을 허위로 청구한 시내버스 회사 5개업체를 수사 중이다. 이 청장은 "5개 업체에 대해 각자 한 차례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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