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정성호 "원팀으로 당 결집시킬것…보직장사 않겠다" 與 원내대표 출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계파 정성호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쇄신의 시그널이 될것"이라면서 다음달 7일 치러지는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면서 "정책과 비젼을 같이 하는 정파는 존중되고 지원해야 하나 출신과 인맥을 위주로 하는 계파, 심지어 특정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파정치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겸손, 실력, 통합이 원내 운영의 기조가 돼야 한다. 사심없고 계파없고 경험많은 합리적인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면서 "'민주당 원 팀'으로 당력을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소위 '보직장사'를 안 하겠다. 건강한 당풍을 해치는 줄세우기도 없어져야 한다"면서 "상임위 배정과 원내인사는 선수와 지역 등 관례와 원칙에 따라 각 의원들의 특장을 살려 엄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주변에서 정성호는 정권 핵심도, 주류 당권파도 아니니 원내대표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신다"면서 "감히 말씀드린다. '사심없는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여러분꼐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 쇄신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흔히들 이번 총선으로 우리 사회의 주류가 보수에서 진보로 바뀌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는 일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코로나19라는 국난극복과제 때문에 여당에게 기회를 주신 것 뿐"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혁신과 소통, 민생을 소홀히한채 구태와 독주, 정쟁에 매몰된다면 성난 민심의 회초리는 2년 뒤 대선으로 매섭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당리당략, 갈등해결이 아닌 갈등조장의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 여야 화합의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슈퍼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을 뽑는 이번 경선에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정 의원과 함께 전해철·김태년·윤호중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