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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연재] 매경이코노미 '톱골퍼 비밀노트'

[톱골퍼 비밀노트] (259) 임성재의 빈 스윙 연습법 | 오른 팔꿈치 붙인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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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연습 방법이자 필드에서 좋은 샷을 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빈 스윙’입니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2·CJ대한통운)의 조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빈 스윙 연습법’을 따라 하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임성재는 “일단 빈 스윙을 할 때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뒤 “그저 휘두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은 효과도 없고 오히려 나쁜 버릇을 만들 수 있다. 실제 공을 친다는 상상을 하면서 빈 스윙을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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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윙을 할 때 임팩트 구간(볼의 앞뒤 약 30㎝ 구간)부터 피니시까지 한 번에 ‘휙~’ 하고 지나가는 느낌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아마추어 스윙을 보면 임팩트 때 끊기는 느낌이 든다. 그러고 나서 피니시 동작을 만든다. 이렇게 하면 그때그때 방향성이 달라진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스윙할 때 ‘손의 힘’을 의식하지 말라고 합니다. 손에 힘이 들어가면 임팩트 때 ‘때린다’는 생각에 스윙이 끊어지고 비거리와 방향성 모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몸과 손에 힘을 빼고 균형을 잘 잡으면서 한 번에 스윙을 하면 의도하지 않아도 방향성 좋은 장타를 칠 수 있다고 하네요.

임성재만의 빈 스윙 연습법도 있습니다.

임성재는 “왼발을 앞으로 살짝 내놔 ‘클로즈 스탠스’를 만들고 빈 스윙을 하면 올바르게 스윙하는지 궤도 체크를 하기 쉽다. 왼발을 앞으로 놓고 클럽을 일자로 빼주면 완벽한 테이크어웨이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옆에서 볼 때 헤드 궤적이 어깨와 엉덩이가 만든 각도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고도 덧붙이네요.

연습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연습할 때 클럽 헤드 뒤에 볼을 하나 놓고 그 볼을 밀어주면서 스윙을 시작하면 올바른 테이크어웨이 동작을 만들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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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릴리스 타이밍’입니다. 임성재는 “왼손이 공을 지나가는 순간 릴리스를 하는 게 최고의 릴리스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다운스윙을 가져가면서 릴리스를 자신 있게 해주면 거리와 방향 모두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 빈 스윙을 할 때 중요한 체크 포인트 아셨죠?

반복적으로 올바른 빈 스윙을 한 뒤 연습장과 필드에서도 잊지 말고 연습한 대로 해보세요. 어느 순간 부드럽게 백스윙 톱부터 피니시까지 ‘휙’ 하고 지나가는 멋진 스윙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55호 (2020.04.22~04.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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