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호블란트.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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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로모. [USA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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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등이 중단된 미국 골프가 시즌 재개를 향해 잰걸음질하고 있다. 연이어 예정된 자선 대회를 통해서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 "텍사스주 댈라스 외곽의 마리도 골프 클럽 관계자가 54홀 자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대회엔 PGA 투어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이 다수 출전한다"고 전했다. 출전하기로 한 선수 중엔 이번 시즌 신인 선수인 빅토르 호블란트(노르웨이)와 2019 시즌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석권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있고, 메이저 통산 3승의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수 또는 비공식 마커로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골프 매니어'로 알려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의 토니 로모(미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의 데련 윌리엄스(미국)도 출전한다.
이 대회는 2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미국 보건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지킨다. 개인 캐디와 카트는 금지되고, 동료 경쟁자와는 6피트(약 1m82c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대회 역시 무관중으로 열리는데, 선수들의 참가비 등 수익금을 마련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직한 풀타임 캐디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마리도 골프 클럽 측은 설명했다. 앨버드 허들스턴 마리도 골프 클럽 대표는 "안전하고 건강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준을 충족시킨다. 캐디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는 아름다운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이 NFL 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미국), 톰 브래디(미국)와 다음달 자선 경기를 치르기로 한 바 있다. PGA 투어가 6월 11일 시즌을 재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연이은 자선 경기를 통해 골프 관계자들의 갈증을 달래는 분위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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