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그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오는 5월 10일 수많은 연기 끝에 UFC 249가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열린다. 코메인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의 2차 방어전이다. 상대는 전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다. 원래 조제 알도와 브라질에서 맞붙기로 했지만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정이 꼬이면서 크루즈가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3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크루즈에 대해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도미닉 크루즈는 여전히 세계 최고 파이터 중의 한 명이다. 부상으로 오랜 시간 케이지에 오르지 못 했지만 완쾌됐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래 크루즈의 자리에는 피터 얀, 알저메인 스털링의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최종적으로 크루즈가 낙점됐다. 비록 35살의 노장이지만 지명도나 인기도, 실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크루즈는 지난 2016년 UFC 207에서 도전자인 코디 가브란트에게 패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3년 만에 돌아온 것이다. 크루즈는 자신의 SNS에 “변화는 반드시 찾아온다”며 이번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의 닉네임인 ‘지배자’의 위용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2016년 스캇 조르겐센을 물리치고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크루즈는 5번의 방어전을 성공시키며 무적으로 군림했으나 UFC 207에서 코디 가브란트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로 타이틀을 내줬다. MMA 전적은 22승 2패다. 동급 최강의 파이터로 인정받았던 유라이어 페이버, 드미트리우스 존슨, T.J. 딜라쇼, 조셉 베나비데즈 등을 모조리 꺾은 실력파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도미닉 크루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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